구매대행 재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서 이전에 기억을 더듬더듬 되살려서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 우선 구매대행 사업자 등록 과정 1주 차 준비를 위해 사업자 등록부터 준비할게 사실 장사할 때보다 많다. 초기에 세팅을 꼼꼼하게 놓치는 것 없이 해야겠다.
구매대행 사업자 등록 1주차 준비 과정
구매대행을 위해 우선 준비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준비 리스트를 작성하고 꼼꼼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 최대한 서두르면 이번 주 안에 모든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준비해야 할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사업용 휴대폰 번호 개설
- 비상주 소호 사무실 계약
- 사업자등록 신청
- Nice 사업자 등록
- 스마트스토어 가입
- 통신판매업 신고
- 오픈마켓 입점
정리하고 보니 7단계인 것 같다. 여기에 자잘한 권한 등이 있지만 이번 주는 이렇게 진행을 하면 한주가 지날 것 같다. 사업자 등록은 바로 나오지만 통신판매는 생각보다 일정이 소요된다. 따라서 사업장 계약을 서둘러야 한다. 다른 사업자가 있어서 집에서 구매대행 사업자 등록을 추가로 내기 애매하기에 빠르게 사업장을 알아봐야 한다.
1. 사업용 휴대폰 번호 개설
사업용 번호는 개인적으로 필수라고 생각했다. 이유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생각보다 연락을 많이 주고받게 된다. 만약 개인 번호와 업무용 폰이 분리가 되지 않는다면 상당히 난처한 상황이 생긴다. 쉬어야 할 때 푹 쉬지도 못할뿐더러 가족 지인과 연락을 하며 중요한 고객 전화를 못 받게 되는 상황도 생긴다.
사용한 통신사와 알뜰폰 요금제는 KT M 모바일에서 제공하는 ‘모두 다 맘껏 안심+’이다. 선택한 이유는 다른 저렴한 요금제들 중에서도 가장 익숙한 KT 회선을 사용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지만 사실 문자와 전화를 기본 제공하는데 월 6000원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보다 더 저렴한 요금제는 있지만 사실 문자와 전화를 상당히 많이 사용하게 된다.
문자 100건은 정말 금방 소진되고 인터넷은 사무실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문자와 전화 요금으로 구성되고 인터넷을 사용해도 추가요금이 발생하지 않는 요금제로 정확한 고정지출비용을 계산할 수 있게 되었다.
휴대폰은 esim으로 2개 회선을 사용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이유는 회선을 업무 외에 껐다 켰다 하는 것도 생각보다 귀찮았다. 가끔 까먹기도 하고 해서 차라리 카톡도 2개가 필요하니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남는 공기계를 사용하는 게 좋은 것 같다. 맥북에서 전화를 바로 받고 문자를 확인하고 답장하는 것을 위해 남는 아이폰 공기계를 사용했다.
2. 비상주 소호 사무실 계약
구매대행 사업자 등록 진행을 하면 사실 사무실은 필요 없을 수 있다. 집에서 구매대행 사업자 등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문제는 간혹 집이 스팸쟁이들에게 노출이 되어 정말 곤욕을 치를 수 있다. 사업장과 집을 제대로 분리하지 않으면 여러모로 껄끄럽다.
만약 돈이 많아서 사무실을 계약하면 좋겠지만 초기 정식 직원도 없는 상태에서 보증금을 준비하고 사업장을 준비하는 것은 상당히 부담이 된다. 만약 보증금의 여유가 있더라도 나중에 매출이 날 때 현금 리스크를 위해 들고 있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쿠팡의 60일 정산은 정말 큰 교훈을 남긴 것 같다. 결국 남는 결론은 저렴한 소호 사무실을 계약하는 것이었다.
소호 사무실은 소형 약 1~2평 정도 되는 작은 고시원 방 같은 사무실인데 장점은 사무기기 등을 직접 구비할 필요가 없어서 부담을 덜 수 있다. 사무실을 차리더라도 기본적으로 책상, 의자, 인터넷, 와이파이 등 신경 쓸게 많지만 이런 소호 사무실을 이용하면 초기에 일에만 더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매일 출퇴근을 하기보다 집에서 작업을 하거나 가끔은 카페를 나가서 일을 하기 때문에 임대 사무실은 나에게 사치였다. 비상주 사무실을 이용하기로 했다. 비상주 사무실은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 정말 많이 나온다. 꼭 집 근처일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가장 저렴하고 안전해 보이는 곳을 이용하자.
부가세 포함 27만 7천 원에 계약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사업자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부가세 포함 비용을 내고 사업자가 나오면 임대인에게 사업자 등록증을 보내고 세금계산서를 요청하면 된다.
3. 사업자등록 신청
사업자등록 신청을 위해 임대차 계약서가 필요하다. 만약 집에서 하는 경우라면 거주하는 주소지와 사업장의 주소가 같으면 바로 신청이 가능하다.
소호 사무실을 이용하여 구매대행 사업자등록을 하는 경우에는 꼭 아래 두 서류를 준비한다.
- 임대차 계약서
- 전대차 동의서
간단하게 정리를 하면 임대차 계약서는 내가 사무실을 얻었다는 증명이고 전대차 동의서는 임대하는 사무실이 상가 주인이 아닌 상가를 임대한 임대인에게 한쪽 공간을 임대하는 개념으로 꼭 필요하다.
사업자 등록 방법은 더 간단하다.
- 홈택스 접속
- 로그인
- 검색창에 ‘개인 사업자등록 신청‘ 입력
- 정보 입력
진행을 하다 보면 업종과 업태를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전에도 있었는지 기억이 안나는게 보인다. ‘해외직구대행업’을 검색하고 선택한 뒤 또 무언가 선택하는게 나온다. 하단에 47911을 선택하면 되었다.
추가로 ‘전자상거래 소매업’을 등록한다. 드물기는 하지만 대량 주문을 받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해외 직구 대행업으로는 진행할 수 없다. 이유는 개인이 소비할 목적으로 구매하는 물품 구매를 돕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는 정식으로 수입을 진행하거나 해야 한다.
기존에 일반사업자를 가지고 있어서 이번에는 간이과세로 적용을 받을 수 없었다. 처음 알게 된 사실은 다른 업종이어도 일반 사업자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에는 두 번째 구매대행 사업자 등록도 일반 과세로 적용을 받게 되는 것이었다.
사업용 카드 등록
사업자를 냈으면 사업용 카드 등록을 한다. 이유는 내가 구매대행을 목적으로만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알아서 나중에 세금 신고할 때 반영이 되게끔 하기 위해서다. 사업용 카드는 내가 사용하던 신용카드 중 사업용으로 사용할 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무턱대고 사업자 카드를 발급받으면 초기에 한도와 다양한 혜택을 받기 어렵다. 법인으로 전환을 해야 하거나 할 때 다시금 생각해 봐도 될 것 같다. 물품 구매 혹은 사업을 위한 신용 카드는 아래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4. Nice 사업자등록
사업자 등록증이 나오면 Nice 사업자등록을 진행한다. 구글이나 네이버에 nice 사업자등록을 검색하거나 아래 링크를 통해 접속하면 등록하는 창이 나온다. 이전보다 참 빠르고 간편하고 직관적이게 되었다. 사업자 등록증을 등록하고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몇 시간 안에 결과를 조회하면 사업자 인증이 완료되었다고 확인할 수 있다.
5. 스마트 스토어 가입
스마트 스토어 가입을 먼저 하는 이유는 통신판매업 신고를 위해 서류가 하나 필요하다. ‘구매안전서비스 이용 확인증’은 스마트 스토어를 사업자로 가입을 한 뒤 발급받을 수 있다.
스마트 스토어 가입 후 판매자 정보에 들어가면 오른쪽 상단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다운받은 서류로 통신판매업 신고를 준비한다.
6. 통신판매업 신고
전에 기억에는 홈택스에서 신청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정부 24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판매 방식에 인터넷을 선택하고 스마트 스토어 가입하며 받은 스토어 주소를 입력한다. 그리고 아래 내려 마지막 첨부파일에는 구매안전서비스 이용 확인증을 업로드하면 아주 간단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하면 지역과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며칠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문자로 처리 예정일을 알려준다. 보통 이 기간 안에 되기는 했었다. 하지만 아내의 경우에 꽃집을 창업할 때 이 부분에서 거의 1달간 소요가 되었다. 전화해 보니 바로 처리해 주긴 했는데 누락이 되었던 것 같다.
7. 오픈마켓 입점
통신판매 신고증까지 정상적으로 다 발급을 받게 되면 이제 모든 오픈마켓에 입점을 해야 한다. 스마트 스토어 입점은 이미 완료한 상태로 11번가, 지마켓, 옥션, 쿠팡에 판매자 등록을 하고 입점 신청을 하면 1주 차 준비는 끝나게 된다.
1주 차에는 구매대행 사업자 등록 준비 과정을 마친다. 이제 2주 차에는 입점한 마켓의 승인을 다 받게 되면 슬슬 설정을 해야 한다. 우선 각 마켓 별로 가입을 진행하고 승인이 이번 주 안에 빠르게 나오길 기도하며 소싱 방법을 재점검하고 있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