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국에서 몇 년간 유학생활을 하며 영어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것처럼, 유학생이라고 해서 모두 원어민처럼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학 시절에 경험한 영어는 실용적인 회화와 아카데믹한 글쓰기 중심이었기에, 완벽한 원어민 발음이나 표현력을 갖추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런 제 경험이 한국으로 돌아와 친구의 소개로 시작한 영어 회화 과외에서 뜻밖의 기회로 이어졌습니다. 한 달에 3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던 경험을 중심으로, 유학생 시절의 영어 활용 팁과 과외 비결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Table of Contents
영국 유학 시절: 원어민처럼 말하기의 어려움
1. 영어는 유학한다고 완벽해지지 않는다
영국에서 유학하면서 영어를 매일 사용했지만, 생각보다 한계가 많았습니다.
- 영국식 발음의 어려움: 영국 내에서도 지역마다 발음이 다르고, 저는 런던과 중부 지방에서 공부하며 다양한 억양에 적응해야 했습니다.
- 문화적인 언어 장벽: 단순한 문법이나 단어보다, 영국 특유의 유머나 슬랭은 여전히 낯설었습니다.
2. 실생활 영어는 시험 영어와 다르다
IELTS, TOEFL 같은 시험 영어는 유학생들에게 필수지만, 실제 생활에서는 시험 영어와 일상 회화가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를 들어,
- 시험에서는 “How are you?”라는 질문에 정형화된 대답을 연습하지만, 영국에서는 “You alright?”라는 인사말이 더 자주 쓰였습니다.
- 일상에서는 완벽한 문장을 말하기보다 자연스러운 톤과 맥락 이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한국에서의 영어 과외 시작: 예상치 못한 기회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후, 친구의 소개로 우연히 영어 회화 과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단순히 용돈을 벌기 위해 시작했지만, 금세 한 달에 3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1. 왜 제가 인기 있었을까요?
- 1) 유학생 출신의 신뢰도
많은 사람들이 유학생이라는 타이틀에 신뢰감을 가졌습니다. 제가 원어민처럼 완벽하게 영어를 구사하지는 못했지만, 영국에서 배운 자연스러운 표현과 실생활 팁은 큰 매력이었습니다. - 2) 회화 중심의 실용 수업
대부분의 학원은 시험 위주의 수업에 집중하는 반면, 저는 직장인, 대학생 등 실용 회화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예를 들어, 직장인을 위한 비즈니스 이메일 쓰기.
- 여행 영어, 전화 영어 등 실생활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표현을 가르쳤습니다.
- 3) 한국인의 약점을 잘 알고 설명
제가 직접 영어를 배운 경험 덕분에, 한국인들이 어려워하는 발음이나 표현을 쉽게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R”과 “L” 발음을 구별하는 팁.
- “Can’t”와 “Can”의 발음 차이 강조.
- 유학 시절 겪었던 에피소드로 수업을 더 재미있게 풀어나갔습니다.
2. 수업 방식과 운영 팁
- 1) 수업 형태
주로 1:1 개인 과외를 진행했으며, 가끔 소규모 그룹 수업도 병행했습니다.- 1:1 수업: 학생의 수준과 목표에 맞춰 커리큘럼을 설계.
- 그룹 수업: 2~3명의 학생과 실전 대화 연습 진행.
- 2) 수업 자료
- 인터넷에서 구한 무료 회화 스크립트.
- TED 강연과 Netflix 드라마 대사를 활용해 듣기와 말하기 연습.
- 제가 직접 작성한 영국식 일상 표현 정리 노트.
- 3) 비용 책정
- 1:1 수업: 시간당 4만~5만 원.
- 그룹 수업: 시간당 2만 원씩, 인원 2~3명.
한 달 300만 원 달성 비결
- 1) 시간 관리
주말과 평일 저녁 시간을 활용해 하루 2~3명의 학생과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하루 평균 4~5시간 수업 × 월 20일 = 월 300만 원 이상 수익.
- 2) 소개의 힘
수업이 입소문을 타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학생이 늘어났습니다. 친구의 추천이나 학생들의 긍정적인 후기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 3) 친절한 피드백
수업 후 간단한 피드백 노트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성취감을 높였습니다.- “오늘 배운 표현은 이런 맥락에서 사용 가능.”
- “발음 교정이 필요한 부분은 이런 점.”
과외를 하며 느낀 점
- 영어 실력이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 유학 경험과 실생활 영어를 활용하면, 한국 사람들이 필요한 실용적인 영어를 가르치는 데 충분했습니다.
- 중요한 건 원어민처럼 완벽한 발음이 아니라, 학생의 목표에 맞는 수업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 학생의 눈높이에 맞춰라
- 직장인, 대학생, 여행 준비생 등 학생마다 필요한 영어가 다릅니다.
- 그들의 상황과 목적에 맞는 수업이 성공의 열쇠였습니다.
-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
- 영어 실력보다도 학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더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학생들이 수업에 재미를 느끼고, 꾸준히 배우고 싶어 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했죠.
영어 과외를 고민하는 유학생들에게 드리는 조언
-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라
- 원어민처럼 완벽한 발음이 아니라, 현실적인 영어 학습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 학생의 니즈를 파악하라
- 시험 대비, 비즈니스 회화, 여행 영어 등 학생마다 목표가 다르니, 맞춤형 수업을 설계하세요.
- 홍보를 잘 활용하라
- 친구, SNS, 지역 커뮤니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과외 홍보를 진행하세요.
요약: 한 달 300만 원 벌기 위한 팁
- 특화된 커리큘럼 설계: 학생의 목표에 맞춘 맞춤형 수업.
- 실용적인 자료 활용: 영화, 드라마, 실생활 표현 중심의 자료.
- 입소문 관리: 친절한 수업과 피드백으로 추천받기.
- 시간 관리: 주말과 저녁 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수업.
과외는 단순한 돈벌이 수단을 넘어, 저에게도 영어 실력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고,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보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