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에 해외구매대행으로 입점하려고 준비하던 시절, 해외마켓과 일반마켓 중 어떤 방식으로 진행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당시엔 해외마켓보다 일반마켓이 더 매출을 올릴 기회가 많아 보였고, “해외마켓은 주문량이 적다”는 이야기를 듣고 일반마켓을 선택했죠.
하지만, 예상치 못한 판매정지와 부진한 매출로 인해 결국 11번가에서의 판매를 포기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겪은 실패의 이유와 배운 점, 그리고 제 2사업자에서 새롭게 시도하려는 계획을 공유합니다.
Table of Contents
일반마켓을 선택했던 이유와 초기 기대감
1. 일반마켓 vs 해외마켓: 왜 일반마켓을 선택했을까?
11번가에서는 해외구매대행 판매자를 위한 해외마켓과 기존의 일반마켓 두 가지 옵션이 있었습니다.
- 해외마켓:
- 해외구매대행에 최적화된 카테고리와 시스템 제공.
- 국제 배송과 관련된 정책이 명확하게 설정됨.
- 하지만 “해외마켓은 주문량이 적다”는 평판과 제한적인 고객층 때문에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낮았습니다.
- 일반마켓:
- 더 많은 고객이 유입되고, 기존의 국내 판매자들과 동일한 조건에서 경쟁 가능.
- 상품 노출이 해외마켓보다 유리하다는 정보를 접해, 일반마켓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초기 기대감: 더 큰 매출을 꿈꾸다
- 일반마켓에 입점하면 해외마켓보다 더 많은 주문량을 확보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 매출의 10~20%는 충분히 11번가에서 발생할 거라 믿고, 추가적으로 광고비를 투입하며 초기 마케팅에 집중했습니다.
일반마켓 선택 후 겪은 문제와 판매정지
1. 문제: 해외구매대행 상품의 관리 어려움
- 일반마켓에서 해외구매대행 상품을 판매하다 보니, 고객의 주문과 배송 요청이 일반적인 국내 판매와는 달랐습니다.
- 특히, 해외배송 상품은 배송 기간이 길고, 재고 관리가 어려워 고객 불만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 판매정지: 11번가의 정책 위반
- 일반마켓에서 해외구매대행 상품을 판매하다가, 11번가 정책 위반으로 인해 판매정지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 11번가는 일반마켓에서의 해외구매대행 판매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특히 정확한 배송 정보 제공과 상품 정품 여부에 대해 민감합니다.
- 제가 판매하던 일부 상품이 배송 지연과 품질 문제로 인해 고객 클레임이 쌓였고, 결국 플랫폼에서 제재를 받았습니다.
3. 부진한 매출
- 일반마켓으로 시작했지만, 실제 매출은 기대했던 10~20%에 훨씬 못 미쳤습니다.
- 광고비를 투자해도 해외구매대행 상품은 경쟁력이 낮아 구매 전환율이 낮았고, 11번가의 고객층은 국내 배송 상품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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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1번가를 포기하고 배운 점
결국 11번가에서의 판매를 중단하고, 다른 플랫폼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경험을 통해 몇 가지 교훈을 얻었습니다.
1. 플랫폼의 정책을 철저히 이해하라
- 11번가처럼 해외구매대행 판매자를 위한 별도의 마켓(해외마켓)이 있는 경우, 플랫폼 정책에 맞는 방식으로 입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일반마켓에서 해외구매대행을 시도하다가 판매정지를 당했지만, 해외마켓으로 시작했다면 이런 문제를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2. 11번가는 메인 판매 플랫폼으로 적합하지 않다
- 11번가는 해외구매대행 판매자가 매출의 10~20%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제공하지 못했습니다.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쿠팡처럼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플랫폼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3. 새로운 사업자에서의 전략: 해외마켓으로 시작
제 2사업자를 통해 다시 11번가에 도전하게 된다면, 다음과 같은 전략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 해외마켓으로 입점:
- 해외구매대행 판매에 최적화된 시스템과 정책을 활용해, 플랫폼의 제재를 피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니치 상품 선정:
-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운 독특한 상품(니치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 다중 플랫폼 활용:
- 11번가를 메인 플랫폼으로 삼기보다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과 함께 병행해 운영할 것입니다.
요약: 11번가 해외구매대행 입점 경험과 교훈
- 문제와 실패 경험
- 일반마켓에서의 정책 위반으로 판매정지.
- 해외구매대행 상품의 낮은 매출과 고객 불만족.
- 11번가의 제한적인 매출 비중(기대 이하).
- 배운 점
- 플랫폼 정책에 맞는 방식으로 입점할 것.
- 11번가는 메인이 아닌 보조 플랫폼으로 활용.
- 경쟁력 있는 상품과 다양한 플랫폼 활용이 필수.
- 다음 도전 계획
- 해외마켓으로 입점해 정책에 맞는 운영.
- 특화된 상품(니치 마켓)으로 경쟁력 강화.
- 11번가를 보조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스마트스토어나 쿠팡 등 다른 채널에도 집중.
11번가는 큰 기대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시행착오를 통해 플랫폼 운영의 현실을 배울 수 있었던 중요한 경험이었습니다. 제 2사업자 도전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